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39)이 홈런포로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통산 100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6명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홍성흔은 두산이 3-0으로 앞선 4회초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홍성흔은 이날까지 통산 준플레이오프에서 23안타, 플레이오프에서 46안타, 한국시리즈에서 31안타를 때렸고 이날 경기에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4-0으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 때는 3루수 쪽으로 희생번트를 대 1루주자 양의지를 무사히 2루로 보내기도 했다.
홍성흔은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외에도 최다 루타(148루타), 최다 타점(42점) 기록을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선 "팀을 잘 만나서 가을야구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포스트시즌 100안타까지 온 것 같다"며 "그동안 함께했던 동료한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흔은 1999년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개인 통산 13번째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2경기만 더 뛰면 박진만(SK·104경기)을 넘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