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통 호재 입은 수도권 서·동부 ‘분양열전’

2015-10-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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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동부 지역 주요 분양물량 [자료=각 사]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포 한강신도시와 남양주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수도권 서·동부 지역의 연내 분양단지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서울 지하철 연장에 따른 기대감이 커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1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27개 역과 김포도시철도 김포 한강신도시 9개 역이 각각 오는 2016년과 2018년 개통할 예정이다. 남양주 일대에서는 서울 지하철 4호선과 8호선 별내선 연장 사업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향후 이들 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벌써부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해당 지역을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올 3월 GS건설이 서부권인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분양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최고 경쟁률 56.75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어 ‘청라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도 1481가구 모집에 총 3940명이 청약하며 평균 2.66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동부권에서는 올 5월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분양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이 각각 4.4대 1, 3.3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서∙동부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라 관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지하철 연장 등의 광역 교통망 호재까지 더해져 꾸준한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해당 지역 분양단지의 청약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수도권 서·동부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호반건설은 이달 23일 인천 가정지구 5블록 일원에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이 도보권에 위치할 예정이라 교통여건이 좋다. 또 서인천 IC 연결 도로와 인천공항 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뿐만 아니라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지하 1층, 지상 24~25층, 10개 동 총 980가구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한신공영은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서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를 선보인다.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운양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와 84㎡로 구성된 중소형 테라스타운으로, 총 924가구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전 가구 4베이 위주의 평면을 도입하며, 대부분의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한다.

이랜드건설은 이달 한강신도시 Ab-12블록에서 전체 550가구가 72~84㎡(이하 전용면적 기준)로 구성된 복합단지 ‘이랜드 타운힐스’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으로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이며, 올림픽대로의 초입에 위치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췄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효성이 별내신도시 최초의 전 가구 테라스하우스인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18개 동 총 307가구 규모로, 84㎡ 단일면적, 8개 타입 구성이다. 별내역이 도보권이고 외곽순환도로 별내IC를 통해 서울 시내·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다산신도시에서는 11월 경기도시공사가 다산진건지구 S1블록에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 & e편한세상 자이’를 선보인다. 선호도 높은 58~84㎡의 중소형 구성에 168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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