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0포인트(1.28%) 오른 17,141.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CPI는 휘발유 가격 하락 등으로 0.2%(계절 조정치) 떨어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뉴욕지역의 기업활동도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000명 줄어든 25만5000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내 4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973년 11 월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31% 상승하며 업종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업종이 2.18%, 에너지업종이 1.63% 오르는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주가는 각각 3.04%와 4.44% 상승했다.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4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1.0%, 주당순이익(EPS)은 1.31달러로 37.8%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채권거래 수익 감소 탓에 1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6.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PS는 2.90달러로 36.5% 줄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0.98% 내린 16.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