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최대 할인 매장인 월마트의 주가 폭락 여파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14포인트(0.92%) 하락한 16,924.75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 최대 할인매장인 월마트의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받았다. 월마트는 주가가 10% 급락해 1988년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월마트 폭락으로 주요 지지선인 17,000선을 하회했다.
항공기 전문업체인 보잉도 대형 항공기의 수요에 대한 우려로 4.3%가량 급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4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억32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37센트를 기록했고 주가는 0.77% 상승했다.
자산 기준으로 미국 4위 은행인 웰스파고도 3분기 주당 순익이 1.05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기의 1.02달러와 톰슨로이터 집계치 1.04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0.7%가량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2.04% 상승한 18.0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