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귀농귀촌 재능기부단 운영

2015-10-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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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된 농촌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간 상호신뢰와 소통의 기회를 갖기 위해 남원시 귀농귀촌협의회와 손잡고 귀농귀촌 재능기부단을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 귀농귀촌 재능기부단은 농촌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귀농귀촌인 30여명이 귀농 전 직업과 특기, 재능을 살려 심리상담, 화덕 제작, 야구교실, 이미용 봉사, 반찬나눔, 하우스 작업장 신축의 총 6개 분야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원시가 시 귀농귀촌협의회와 손잡고 귀농귀촌 재능기부단을 운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원시]


심리상담은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전문상담과 미술치유를 통해 낯선 이국생활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야구교실은 문화적으로 소외받기 쉬운 농촌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야구를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고 있다.

또한 복지회관의 추천을 받아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으며, 반찬나눔은 홀로 사는 노인, 장애우 가정에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밑반찬을 나눠주며 귀농귀촌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하우스 작업장 신축은 아직 농촌생활에 서툰 신규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선배 귀농귀촌인들이 소규모 비가림 하우스 작업장을 같이 만들고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멘토로 이어져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남원시 귀농귀촌 재능기부단은 수혜자가 초·중학교 학생부터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소외계층, 공동체 마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자의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지속적인 기부형태라는 점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부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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