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오는 24일 대구 주행시험장에서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2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튜닝카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튜닝 자동차 경주 대회는 해외에서 '드래그 레이싱'(육상 100m 종목과 같이 자동차가 직선 400m를 경주해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레저 스포츠)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 모터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자동차 튜닝 엑스포를 설치하고, 튜닝업계 관계자 네트워킹 등의 부대행사를 병행 개최해 튜닝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일반 관람객의 체험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튜닝카 레이싱 경기는 4개 클래스로 나눠서 진행하며, 각 클래스별 경기는 토너먼트로 최고속도를 기록한 차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영상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 튜닝카 페스티벌을 통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자동차 튜닝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켜 대구가 튜닝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전국적인 튜닝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90억원을 투입해 카바타 서비스(튜닝 가상체험 서비스) 개발 및 튜닝 전문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축된 튜닝 카바타 서비스는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소비자와 장착업체 간 쌍방향 정보 제공이 가능해져 소비자중심의 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