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글렌피딕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위스키 시장이 매년 3~4% 축소하고 있지만 싱글몰트 위스키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글렌피딕은 싱글몰트 카테고리를 최초로 탄생시킨 브랜드로, 1963년 '더 오리지널'을 통해 전 세계 처음으로 싱글몰트를 알렸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글렌피딕 더 오리지널'은 출시 당시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다.
글렌피딕은 '글렌피딕 더 오리지널'을 1963병 한정으로 독점 판매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몰트바인 '글렌피딕 더 오리지널 바'를 꾸며 12월 12일까지 두 달간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한다.
바에서는 위스키 문화를 확산하고, 타깃층을 넓히기 위해 글렌피딕과 어울리는 특별한 메뉴들을 함께 선보인다.
스트레이트로 즐기는 방법 외에도 코리아 티 라인을 새롭게 만들어 위스키를 마실 때 모과차, 홍삼차, 둥글레차 등 다양한 차와 어울리는 각각의 위스키를 매치했다. 광주요 도자기를 이용해 위스키가 갖는 이국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했다.
싱글몰트를 낯설어하는 여성들을 사로잡기 위해 글렌피딕 10㎖를 첨가한 아이스크림 디저트와 칵테일 등을 선보인다. 칵테일은 12, 15, 18년산 글렌피딕으로 만들어졌으며 각각의 칵테일과 어울리는 간단한 안주도 함께 제공된다.
글렌피딕 관계자는 "루이스클럽과 글렌피딕 더 오리지날의 이미지가 맞아 팝업바라는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팝업바와 신제품 개발로 여성들과 젊은 층에서도 싱글몰트를 쉽게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 지난해 전년대비 3.7% 감소한 반면 글렌피딕은 올해 내수시장에서 상반기 1만2340상자(1상자 500ml*18병)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성장했다. 수제 최고가 위스키 발베니도 1568상자가 판매돼 28.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