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윈도’, 두달 연속 월 거래액 100억원 돌파…소상공인 상생 효과 ‘눈길’

2015-10-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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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오프라인 매장의 검증된 물건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O2O 플랫폼 ‘쇼핑윈도(구 샵윈도)’가 지난 8, 9월 2개월 연속 월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9월 총 거래 규모는 전월 대비 53% 증가했고,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소상공인도 8명에 이른다.
현재 쇼핑윈도에는 전국에 퍼져 있는 패션‧잡화‧인테리어 등 소규모 매장, 농수산물 산지, 백화점(매장 별), 아울렛(매장 별) 등 2700개 오프라인 매장의 20만여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지난 1월 대비 각 분야별 전문관의 9월 거래 실적에서 패션, 잡화를 주력으로 하는 '백화점', '아울렛', '스타일윈도'는 4배, 홈앤데코, 핸드메이드 분야의 ‘리빙윈도’는 8배, 전국 산지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프레시윈도’는 50% 성장하는 등 전체 영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단골을 1만명 이상 확보한 쇼핑윈도 내 매장도 37개에 달한다.

네이버 쇼핑윈도의 성장에는 간편 결제 네이버페이와 가벼운 채팅 플랫폼인 네이버 톡톡(구 1:1쇼핑톡)과의 시너지가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지난 6월말 네이버페이 정식 출시 이후, 쇼핑윈도에 입점한 매장의 네이버페이 적용 비율은 50%에서 70%로 증가하며 쇼핑윈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처음 도입돼 오프라인 매장 직원과 실시간 대화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버 톡톡의 경우, 채팅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이 80%에 육박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앱 설치와 친구 신청이 필요 없는 가벼운 채팅 플랫폼인 네이버 톡톡은 쇼핑 분야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부동산, 스포츠 등 분야를 확대했다.

네이버는 백화점, 아울렛, 플리마켓 입점에 이어 9월 1일 다양한 뷰티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뷰티윈도’를 오픈하고, 지난 7일 유아, 아동 관련 상품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키즈윈도’를 오픈하는 등 쇼핑윈도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윈도 시리즈는 전국 각지 지역에서 모바일 상권 대응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배출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특히 부산에 위치한 스타일윈도 입점 사업자인 ‘리틀마켓’의 경우, 센스 있는 코디와 함께 네이버 톡톡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지난 3월 채팅 구매로만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린 후, 매달 매출 top5에 랭크되고 있다.

신규 입점 사업자들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9월 처음으로 월 1억원 매출에 이름을 올린 부산에 위치한 셀러인 ‘이나나작업실’도 스타일윈도 입점 5개월 만에 이같은 매출을 달성했다.

농·수·축산물 및 수제 요거트 등과 같은 검증 과정을 거친 570여 개의 신선한 식품들의 산지와 고객을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인 프레시윈도도 여타의 식품 구매 플랫폼에 비해 큰 성장폭을 보이며 농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화과, 우엉차 등 단일 혹은 소수 품목으로 승부해 프레시윈도를 통한 판매만으로 월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생산자가 8월 한 달간 22명, 9월에는 19명이 넘었다. 생산자의 철학과 산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주며, 생산자와 산지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요거트(군산), 과메기(포항), 밤묵(공주), 콩식품(전주) 등 기존 오픈마켓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품목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일 백화점 매장에 입점해 있었던 뷰티 매장들과 인기 로드샵 브랜드를 추가해 선보인 뷰티윈도도 오픈 전 뷰티 상품 거래액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 센터장은 “8, 9월이 쇼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쇼핑윈도 시리즈는 전국의 소상공인, 네이버페이, 네이버 톡톡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쇼핑윈도 시리즈가 O2O 쇼핑의 정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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