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백제 사리장엄과 동아시아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995년 부여 능산리사지에서 발견된 창왕명석조사리감(昌王銘石造舍利龕)을 비롯해 부여 왕흥사지 사리장엄(2007년 출토), 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2009년 출토) 등 백제 사리장엄의 학술적 의미를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관점에서 돌아보는 자리다.
심포지엄 1부는 기조발표 '사비시기 백제 가람의 불탑과 사리장엄'(배병선/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으로 시작해 '경전에 보이는 사리관'(오인/중앙승가대학교), '한국 고대 사리장엄구의 특징'(주경미/부산외국어대학교) 등의 발표로 진행된다.
2부에선 '왕흥사지와 미륵사지 사리공양품 재검토'(한송이/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고대 중‧한 사리장엄에 관한 비교 연구'(란완리/중국 서북대학), '백제의 사리장엄 미술을 통해 본 법륭사 전래의 공예작품'(미타 카쿠유키/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041-830-5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