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7000만원…부산 엘시티더샵 펜트하우스 역대최고 분양가

2015-10-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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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더샵' 320㎡ 펜트하우스 한채 68억…갤러리아포레보다 16억 비싸

해운대 엘시티 더샵 투시도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부산 '엘시티더샵' 주상복합아파트 펜트하우스(전용 320㎡) 분양가격이 역대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연 엘시티더샵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730만원으로, 역대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특히 꼭대기 층인 84층의 펜트하우스 2가구의 분양가격은 67억9600만원 수준으로, 국내에서 정식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사상 최고가다. 3.3㎡당으로 따지면 최고 분양가가 7000만원을 넘는 셈이다.

이는 서울지역 대규모 아파트중 가장 높은 값에 분양됐던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377㎡의 분양가 52억5200만원(3.3㎡당 4605만원)을 훨씬 웃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조사한 역대 최고가 분양권 아파트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전용 273㎡)의 53억2932만원보다도 높다.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3.3㎡당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어 화제가 됐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48㎡의 3.3㎡당 5205만원과도 격차가 크다.

이 사업은 2조7000억원을 투입해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을 짓는 것이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레지던스 호텔 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 260실이, 주거 타워에는 882가구가 들어선다.

한편 부산은 대표적인 청약열기 과열 지역으로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71만원으로 지난해 971만원보다 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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