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8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은 '슬로라이프, 새로운 세상을 열다'란 주제로 국내·외 인사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장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이번 대회가 수도권 최초로 슬로시티에 지정된 남양주시에서 열리게 된 것에 대한 반가움을 표시하며, 48개국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이석우 시장은 개회사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슬로푸드'라면 '슬로라이프'는 누구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고 나누는가에 가치를 두고 있는 '밥상문화'"라며 "대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슬로라이프를 통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열어 행복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뮤지컬 스타 남경주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와 코리아 판타지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3개동의 전시관에는 세계인의 밥상, 전통식품이 전시된다. 한눈에 50개국의 밥상을 경험할 수가 있다. 명인 명품관에선 80인의 작가들이 전통, 현대, 자연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유명 세프들이 10일 동안 19차례에 걸쳐 푸드쇼와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28가지의 슬로라이프 어드벤처를 준비했다.
113개 한국인의 밥상문화 대표음식이 전시되며, 대회 기간동안 슬로라이프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어린이체험관에서 재미, 호기심, 놀이, 교육의 통합형 슬로라이프 어린이 인성교육이 마련된다.
야외공연장, 슬로광장, 네이션스데이 무대에서도 다양하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슬로라이프국제대회는 다양한 친환경 유기농산물과 슬로문화 콘텐츠로 알차게 꾸며졌다"며 "전국 가을 축제 중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장 풍성한 축제로 관람객들을 단박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