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에 명예박사 수여

2015-10-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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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숙명여대가 한국계로 유럽 내 최초 아시아계 장관직에 오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에 명예방사 학위를 수여한다.

숙명여자대학교는 8일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플뢰르 펠르랭 장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을 개최한다.

펠르랭 장관은 17세에 상경계 최고 그랑제꼴인 ESSEC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프랑수와 미테랑, 자크 시라크, 프랑수와 올랑드와 같은 프랑스 대통령들을 배출한 정치분야 그랑제꼴인 파리정치대학 시앙스포와 행정분야 그랑제꼴인 국립행정학교 ENA를 졸업해 경제, 정치, 행정 분야의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02년 프랑스 사회당 리오넬 조스팽의 연설문안 작성에 참여하며 정치권에 입문한 뒤 2007년 세골렌 루아얄과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당선 뒤 초대 내각에서 38세의 나이로 중소기업 혁신 디지털 경제장관에 임명됐고 이후 통상관광 장관을 거쳐 2014년부터 문화통신부 장관을 역임 중이다.

숙명여대는 한국국제교류재단, 프랑스 IFRI와 공동으로 지난 2013년 파리에서 주최한 제10차 한국-프랑스 포럼을 계기로 펠르랭 장관과 인연을 맺었고 한국계 여성으로 유럽사회에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업적에 주목해 이번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펠르랭 장관은 수여식에서 여성의 진출이 쉽지 않은 분야에 도전하는 여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경제 패러다임에 대해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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