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23일 2016 한양대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모집인원 335명)의 최종 합격자 발표 결과 모집단위별로 최초 합격자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합격 및 불합격 표본 400여명에 대한 분석 결과 반영 교과별로 고1학년부터 고3학년(재학생은 고3 1학기)까지 모두 1등급(인문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자연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을 받고도 최초 불합격을 한 경우가 자연계에서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 생명공학과, 화학공학과 등 5개 모집단위와 인문 및 상경계에서는 정책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영어교육과 등 4개 모집단위, 모두 9개 모집단위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번호가 모집정원 대비 50%까지 부여된 가운데, 모두 1등급을 받은 지원자가 예비번호도 부여받지 못하고 불합격한 경우도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 3개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모두 1등급을 받은 지원자 중 최초 합격자, 예비번호 부여 불합격, 예비번호 미부여 불합격을 구분한 경우는 동점자 처리 기준에서 나온 가운데, 자연계열은 1순위 수학교과 성적, 2순위 과학교과 성적, 3순위 영어교과 성적, 4순위 수학 이수단위, 5순위 과학 이수단위, 6순위 영어 이수단위로 당연히 모두 1등급을 받은 상태에서는 실제로 구분한 기준이 4순위 또는 5순위인 수학 이수단위, 과학 이수단위가 많은 순에 따랐다.
인문계열은 1, 2, 3순위는 영어, 국어, 수학 성적이고 4순위 영어 이수단위, 5순위 국어 이수단위 등이고, 상경계열은 1, 2, 3순위는 영어, 수학, 국어 성적이며 4순위 영어 이수단위, 5순위 수학 이수단위로 4순위 영어 이수단위 크기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 등록에 따라 결원이 생기면, 충원 합격자가 나오고, 전년도 결과를 볼 때, 대체로 정원의 93% 정도가 추가 합격을 하게 돼 모두 1등급을 받은 지원자의 추가 합격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모집단위에 따라 최종 불합격자가 일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동점자 처리 규정이 교과목 이수단위에 따라 결정되는 점은 수험생인 지원자의 선택보다는 학교 전체 교육과정에 따르는 측면이 있어서 불이익을 받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 이사는 “모두 1등급을 받고도 불합격하는 사례는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고려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부 모집단위 등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양대 수시 교과 전형에서 내신 합격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상위권 대학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자기소개서, 면접 없이 교과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