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노후빌라 '낙원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2015-09-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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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강동구 이어 10월 1일 조합설립인가…가로주택 정비사업 본격 시작

사업 면적 2,846.6㎡, 토지등소유자 총 32명 중 26명 동의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323길 31 낙원청광연립주택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323길 31 낙원청광연립주택이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서초구청이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32가구 중 26가구의 동의를 받아 조합을 세웠다.

조합은 올해 연말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및 주민이주 단계를 거쳐 내년 7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세번째로 지난해 10월 중랑구 면목동(173-2 우성주택 외 3필지)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올 9월 강동구 천호동(올림픽로89길 39-4)이 사업에 착수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을 유지하면서 노후·불량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다. 면적 1만㎡ 이하 구역 중 가구 수가 20가구 이상이고 불량노후건축물이 3분의 2 이상이면 추진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4대 공공지원책'과 '3대 활성화 방안' 지원 대책을 통해 가로주택 정비사업과 같은 소규모 정비사업들을 활성화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이 간직한 골목골목의 역사는 간직하면서 노후·불량 주거지는 개선해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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