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에 대해 광윤사 지분 38.8% 보유를 인정했다.
신동빈 회장 형인 신동주 전(前)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광윤사 지분에 대해서는 50%라고 답했다. 신동빈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의 지분율을 묻는 질문에는 10% 보유를 언급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약 1%, 장학재단도 지분 0.08%를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율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가 28.1%, 종업원 지주회사 27.8%, 임원지주회사 6%로 알려졌다.
특히 신 회장은 “이름은 기억하지 않지만 나머지 다른 기업 하나도 있는 것 같다”며 “일본홀딩스 임원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L투자회사의 지분 구조를 묻는 질문에는 일본 회사인 만큼 법률적 문제를 거론하며 함구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달 31일 호텔롯데 지분 72.65%를 나눠 보유 중인 일본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로 등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