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이기택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전임인 민일영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퇴임 대법관 서훈 및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라도 대법원에서 법의 가치를 분명히 지켜달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의 질서가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대법관은 민 전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 제청됐으나 지난달 28일 정부 특수활동비 공개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국회 본회의 소집이 무산되면서 임명동의안 처리가 지연되다 지난 8일 본회의에서야 통과됐다.
이날 임명된 이 대법관은 앞으로 6년간 대법관직을 맡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및 퇴임 대법관의 부인도 참석했으며, 박 대통령은 행사 후 이들과 잠시 환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