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1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울산공장에 이같은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요 투자 내용은 잔사유 탈황‧분해 설비(일 7만6000배럴) 및 프로필렌 하류제품 생산설비(연산 70만5000t)를 짓는 것이다. 토지 및 자재비용을 포함하면 투자금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기간은 지난 7월 3일부터 시작해 2018년 6월 30일 종료한다.
S-OIL은 “저가의 잔사유를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해 정유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올레핀 하류부문의 사업구조 다각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18.3%의 투자수익률을 거두고 투자회사에 6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S-OIL은 그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혀왔으나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었다. 특히 프로필렌 계열 제품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S-OIL의 진출 여부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