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최근 전남 광양지역자활센터에 소외계층의 세탁을 도울 이동 세탁차량 2대를 기증했다.
1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기탁은 포스코 1%나눔 재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광양지역자활센터에서는 기존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세탁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세탁물 종류도 이불로 한정된 데다, 세탁물 수거 및 배송까지의 과정에서 세탁물 분실 우려가 많고 세탁시간도 많이 걸려 이용자들의 불만이 컸었다.
하지만 이번 이동식 세탁차량 운영으로 보다 빠른 시간 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세탁물을 차량에서 세탁하고 건조까지 할 수 있어 중증 장애인이나 독거노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동식 세탁차량의 운영으로 지역 각계각층 이웃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오는 22일에는 추석을 맞아 지역 내 10여개 복지기관에 '희망의 쌀'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