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석성면 현내리 양송이 농가에서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자원순환형 친환경 양송이 명품화 시범사업 관련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기존에 작업인력 5~6명이 반나절에 걸쳐 하던 양송이 배지 입상작업을 기계화작업으로 2시간에 완료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입상장치는 양송이 재배가 끝난 배지를 폐상할 때도 사용할 수 있으며 1년에 12회를 재배하는 농가의 경우 740만원의 경영비를 절감해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은 지역의 특화품목을 2년간의 집중투자로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부여군은 양송이 재배사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작업의 자동화를 도모하고, 인력 절감을 통해 양송이버섯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을 추진한 석성면 이오범씨는 “농기구를 이용하여 폐상하던 작업을 기계로 손쉽게 할 수 있어 인건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됐다”며 “농촌인력 부족을 해결하는 좋은 방안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부여군의 양송이 생산은 6,272톤으로 전국의 57%(전국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여양송이의 브랜드화를 통한 소비자 인지도 확보에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