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이 올 들어 대통령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전국 제일의 행복마을로 손꼽혔다.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제2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소득·체험분야에서 정산면 알프스마을이 1등인 금상(대통령상)을 수상해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알프스마을은 37가구 103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산골 오지 마을로 농업생산성이 취약한 점을 극복하고자 겨울철 바람이 매섭고 해가 잘 들지 않는 자연환경을 이용,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를 기획해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조롱박 축제와 칠갑산 콩 축제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난해 기준 연간 25만명의 방문객과 매출액 18억원의 성과를 낳았다.
앞으로 알프스마을은 2020년까지 뷰티센터를 건립해 미용 테마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이용해 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하고 4계절 축제 테마 마을을 완성함으로써 방문객 50만명, 매출 40억원, 상근직 25명·일용직 8000명 일자리 창출 등의 목표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상향식 지역개발을 확산해 농촌을 아름답고 활기찬 삶터, 일터, 쉼터의 행복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관내 모든 마을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를 전국에 알려 농촌체험마을의 성공 모델로 삼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소득·체험 △경관·환경 △문화·복지 3개 부문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