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청주) 한지연 기자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이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종합적인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대책'을 주문했다.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 식약처에서 열린 국감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갑작스런 백수오 사태로 국민과 관련 업계 모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며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통해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엄격하게 관리해왔는데도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은 정책의 허술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식약처는 기능성 원료에 대한 주기적 재평가와 표시·광고 사전심의 대상 확대, 국민신고포상제, 쇼닥터 규제 등 다양한 규제 가운데 옥석을 선별해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직구(직접구매)를 통한 수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