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은 11일 마약류 밀수 경로 다양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5년도 제2차 전국세관 마약 수사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청과 전국 주요세관 마약조사책임자 등 20여 명은 최근 마약류 밀수동향과 단속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다변화되는 마약류 밀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 단속 대책도 중점 거론됐다.
밀반입 경로도 다양화되는 등 국내외 마약적발 사례 및 밀반입 유형에 대한 정보분석도 강화키로 했다. 우범화물에 대해서는 마약 탐지견·마약 탐지기 등을 활용해 집중 검색키로 했다.
또 마약류 식별 및 검색 요령, 엑스레이(X-ray) 판독 등 관련 교육도 강화하고 식약처·검찰·경찰·국가정보원 및 미국 마약단속기관(DEA·HSI) 등 국내외 단속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세청 측은 “마약류의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민간단체와의 소통·협력을 통해 민관 마약단속 협력체계도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