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샤인러브’ 조은성 감독 “조은지, 남자주인공에 오정세 추천…기뻤다”

2015-09-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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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션샤인러브' 스틸컷]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션샤인러브’ 감독 조은성이 캐스팅과 관련한 비화를 밝혔다.

조은성 감독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션샤인 러브’(제작 티피에스컴퍼니·필름문) 언론시사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은지가 남자주인공으로 오정세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쓰며 여자 주인공 '정숙'역에 조은지가 적임이라고 생각했다”는 조은성 감독은 “마침 제작사에서 조은지를 캐스팅했고 이어 조은지가 남자 주인공으로 평소 친분이 있던 오정세를 추천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정세가 한창 뜨고 있는 시점이고 영화 캐릭터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제작사가 오정세를 캐스팅해 와서 아주 기뻤다”고 당시 기분을 고백했다.

조은성 감독은 마지막으로 “성희 역의 이미도는 배우들의 인맥으로, 민구역의 송삼동은 내 인맥으로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선샤인 러브’는 공무원을 꿈꾸지만 만화책과 무협지에 빠져 사는 노량진 지킴이 고시생 길호(오정세)와 대학시절 내내 그를 짝사랑했던 후배 정숙(조은지)의 리얼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8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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