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 레바논 3-0 완파영상 “슈틸리케의 선택 기성용·석현준·권창훈”…한국 레바논 3-0 완파영상 “슈틸리케의 선택 기성용·석현준·권창훈”
레바논을 찾은 슈틸리케호가 권창훈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상대 자책골로 점수를 벌렸고 후반 15분 권창훈의 골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 배치 된 권창훈은 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가 한달여 만에 대표팀의 신예에서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권창훈은 이번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레바논 원정에서 3번 고배를 마신 한국은 22년 만에 자존심을 세웠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권창훈의 칭찬을 입에 달고 다니며 “대표팀에 선수들을 발탁할 때 좋은 예는 권창훈이다. 대표팀에 들어와서 자신감을 갖고 한단계 소속팀에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고 평가했다.
또 슈틸리케는 “권창훈은 지난해부터 이미 실력을 알아보고 제주전지훈련에 포함시켰다. 대표팀은 선수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을 불러들여 레바논전에서 한층 무르익은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피지컬을 앞세워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권창훈의 등장은 ‘형’들을 긴장케 하며 앞으로 긍정적인 경쟁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