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국이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살율은 1위에 올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OECD '건강 통계 2015(Health Data 2015)'를 살펴보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의 자살로 인한 평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2.0명이었다.
한국(2012년 기준)은 이보다 훨씬 많은 29.1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헝가리(19.4명), 일본(18.7명), 슬로베니아(18.6명), 벨기에(17.4명)가 뒤를 이었다.
자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2.6명)였으며, 그리스(4.2명), 멕시코(5.0명), 이탈리아(6.3명), 이스라엘(6.4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제노인인권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은 96개국을 대상으로 60세 이상 노인복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스위스가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미국, 영국이 10위권에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