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세계 주요 주식시장 강세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으나 엇갈린 중국 지표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배럴당 45.94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주식시장 랠리와 함께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중국 원유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8월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5.5% 감소하고 수입은 13.8% 줄었다"고 발표했다. 내수시장 위축과 원자재 수요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8월 중국의 원유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