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그동안 지장물 철거 지연 등으로 공사정지 됐던 시흥대교 확장공사를 2015년 9월 재착공 해 2016년 8월안으로 개통시킬 예정이다.
기존교량(4차로)을 철거, 신설교량공사로 6차로 확장하고 양방향 보도폭 3m로 확장 설치된다.
하지만 서울시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4공구) 구간 내 편입된 신촌마을 지장가옥 철거를 지연시키면서, 지장가옥으로 인해 시흥대교 금천구 방향 신설교량으로 차량을 통행시킬 수 없게 돼 기존교량 철거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광명시가 서울시를 상대로 신촌마을 시민들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한 결과, 서울시가 올해 5월말 지장가옥을 철거하고, 특정폐기물(슬레이트) 철거와 건설폐기물 반출작업을 지난달 완료하면서 시흥대교 확장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시흥대교는 1970년도에 개통되어 서울시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차량과 전철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통행했으나 교량이 노후되고 보도폭이 좁아 자전거와 보행자들의 동선이 혼재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2010년 5월 기존교량을 철거하고 광명 → 금천방향 교량(L=297.5m, B=14.5m)은 2012년 9월 완공해 개통했으나 금천구 → 광명방향 교량(L=297.5m, B=15.5m)은 2013년 5월까지 미시공 구간 90m를 남겨둔 채 같은 해 12월 불가피하게 공사정지 한 상태였다.
한편 광명시 관계자는 “시흥대교 확장공사가 완공되면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넓어진 보도를 이용하는 자전거와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하고 안양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