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돌고래호 내일 선체 인양…전복 원인 조사 가능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제주 추자도에서 전복된 낚싯배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가 오는 8일 인양된다.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설치된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감식 작업을 모두 마치고, 다음날인 8일 돌고래호의 선체 인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이날 청도 인근에 결박된 채 바다에 잠겨 있는 돌고래호에 해경본부와 122구조대 잠수요원 6명을 투입하고 수중 감식 작업을 시행했다.

수중 감식 작업을 통해 확보된 사진과 영상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기초조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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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감식 작업에서는 이전 수색 때와 마찬가지로 선체에서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 인양을 위해 수사본부는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관할 지자체인 제주도에 인양 작업 요청했다.

선체 인양이 완료되면 돌고래호의 전복 원인이 정체 불상의 물체와 충돌 때문인지, 너울성 파도에 의한 것인지 등 보다 명확한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육안으로는 돌고래호 선체에 별다른 충돌 흔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