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김 품종 가운데 가장 가격이 비싸면서 맛이 좋은 잇바디돌김 품종을 2년간 육상채묘 연구 끝에 대량 생산에 성공해 안정적 대량 채묘(씨앗 붙이기) 단계에 돌입했다.
잇바디돌김(Pyropia dentata)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이며, 조생종 돌김으로 맛과 향, 색택 등이 뛰어나다. 조기 생산에 따른 수익성이 높아 김 양식 어업인들이 양식을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다. 하지만 양식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해상에서 봉투식으로 채묘가 이뤄지지만, 해상채묘와 육상채묘에서도 포자의 대량 방출이 일어나지 않아 원하는 만큼 균일한 채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은 지난해부터 잇바디돌김의 육상 채묘 안정화 시범사업을 추진, 2년여의 노력 끝에 올해 육상채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광양제철소 기술연구소, 매화마을에 두꺼비 조형물 기부
전남 광양의 대표 관광지인 다압면 섬진마을(매화마을)에 포스코 기술연구소의 재능기부로 두꺼비 형상의 철 조형물이 설치됐다.
조형물은 섬진(두꺼비, 나루津)강의 지명 유래인 두꺼비 형상으로, 높이 3.5m, 길이 5m, 폭 3.8m 크기로 설치됐다. 조형물 소재는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내후성강이 사용됐다. 내후성강판은 저합금강으로 일본에선 코르텐강(Cor-ten Steel)이라고도 하며, 일반강에 비해 4∼8배의 내후성을 갖고 있다.
매화마을은 매화축제와 섬진강 자전거길의 라이딩 명소로, 조형물은 매화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두꺼비조형물은 섬진강 자전거길 무인인증센터 기능과 관광객의 그늘막 및 휴게 쉼터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북도, 내장산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
전북도가 내장산 문화광장 등 내장산국립공원 일대를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려드는 '사계절 체류형 전북 대표 관광지'로 조성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내장산 일대를 '전북대표 관광지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정읍시에 육성 사업 투자 계획 수립 등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올해부터 2024년(10년간)까지 관광기반사업(Hardware) 및 관광진흥사업에 대한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전북도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최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만 10억을 투입해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보강공사와 내장산 국립공원 백년대계사업, 조선왕조실록보존터 및 탐방로개설 공사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내장산 국립공원 일원과 내장산 문화광장을 활용한 관광시설 등을 조성해 가을단풍철 외에도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는 찾아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내장산은 가을 단풍철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반면 나머지 기간에는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국대표 명산인 내장산의 명성에 비해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내장산리조트관광지, 관광호텔, 백제가요정읍사관광지 등과 연계한 내장산국립공원 일대는 단풍철은 물론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군산시, 골목길 벽화사업 추진
전북 군산시가 범죄 발생 등의 우려가 있는 어두운 골목길에 밝은 이미지의 벽화를 입혀 안전한 도심 분위기를 조성하는 골목길 벽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 6억을 들여 연차별로 골목길 위주로 테마를 담은 벽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첫 사업으로 1억원을 투입, 신풍동 월명초교 맞은편에서부터 월명아파트 일원, 근대역사지구 내에 벽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벽화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