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제9회 오너스컵 대상경주의 주인공은 김영관 조교사였다. 김영관 조교사는 9월 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4경주로 펼쳐진 오너스컵(1600m, 국산, 오픈경주, 총상금 4억원)에서 우승마 ‘록밴드’(3세, 수, 조교사 김영관, 마주 정영식)와 준우승마 ‘트리플나인’(3세, 수, 조교사 김영관, 마주 최병부)의 대활약으로 다시 1, 2위를 휩쓸었다.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총 5개의 대상경주에서 우승하였으며, 이 중 무려 3개의 대상경주에서 1, 2위를 독식하였다. ‘대상경주의 사나이’, ‘김영관 매직’ 등 그에 대한 다양한 찬사와 수식어들이 그냥 만들어진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스스로 증명해보였다. 또한 ‘록밴드’와 ‘트리플나인’은 복승률 100%의 기록을 다시 한 번 이어나가게 되었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로써 13개의 서울, 부경 오픈경주 중 단 한 개를 제외한 12개의 오픈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남은 오픈경주는 오는 11월 열리는 브리더스컵이다. 김영관 조교사가 브리더스컵까지 우승하게 될 경우 13개의 모든 서울․부경 오픈경주 우승(“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