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근로자의 평균월급이 264만원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액 평균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12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2000개 기업의 직원 연간 보수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직원 평균 보수는 6419만 원, 중소기업 직원 평균은 3966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5061만원), 화학(5041만원), 전기(4914만원), 자동차(4863만원), 금속·기계(각 4480만원), 전자(4222만원)가 뒤를 이었다.
식료품 제조업은 4008만원으로 낮았고 유통(4123만원), 제약(4173만원)도 높지 않았다.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할 경우,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동아쏘시오 그룹 계열사인 코스닥 기업 메지온으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2190만 원이다.
2위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NICE로 평균 보수는 1억520만 원이다.
3위는 삼성전자(1억180만원)이고 4~10위는 SK텔레콤(1억170만원), 한국기업평가(9990만원), 서울도시가스(9980만원), 기아자동차(9730만원), AK홀딩스(9710만원), 현대자동차(9680만원), 여천NCC(9550만원) 순이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이 한국납세자연맹과 함께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득 상위 1% 계층의 연봉은 평균치의 약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만8천830명인 상위 1% 월급쟁이의 평균 연봉은 2억2020만 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면 183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