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추석 상품 구매 수단으로도 모바일이 대세임을 입증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7일, 올해 추석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주일동안 추석 관련 상품의 모바일 매출은 작년 같은 프로모션 기간(8월 4~10일) 보다 3배 이상(260%) 급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추석 상품 모바일 매출 1위는 ‘아동한복·소품’이 차지했다. 2위는 ‘건강즙’, 3위는 ‘홍삼’, 그 뒤로는 ‘생활선물세트’, ‘식용유선물세트’ 등 실속형 저가 상품들이 차지했다. 실속형 제품뿐 아니라 다소 고가의 건강식품도 모바일을 통해 구입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동한복·소품’의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8배 이상(787%) 증가했고, 해당 매출의 81%가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성인용 한복과 생활한복의 모바일 매출도 208% 크게 증가했다.
건강식품 모바일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홍삼의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321% 늘었고, 모바일 비중은 작년 23%에서 51%로 증가했다. 건강즙도 모바일 매출이 98% 증가하며 57%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역시 저가형 실속 선물세트 인기가 높다. 식용유선물세트의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11배 이상(1053%) 폭증했다. 커피선물세트는 180% 매출 증가했고, 모바일 비중은 기존 25%에서 55%로 30% 포인트나 크게 증가했다. 생활선물세트와 바디선물세트의 모바일 매출도 각각 113%, 90% 신장했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 등의 이유로 오픈마켓을 통해 명절 준비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G마켓의 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시스템과 모바일 특가 상품, 할인쿠폰 등 모바일 전용 혜택들에 힘입어 명절 상품 구입도 모바일을 이용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