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마트가 7일부터 성수·구로·영등포·양재점 등 공단권 점포 39개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하면서 실용성을 높인 프리미어(漁) 수산물 세트를 5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프리미어(漁) 수산물세트는 명태살과 오징어 등 제수용 부침전을 만드는 재료와 함께 차례상에 올려지는 문어와 명절 가족들이 모여 식사 때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고등어 등으로 구성된 실속형 선물세트다.
실제로 이마트의 굴비세트는 2015년 설 기준으로 전체 수산세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9%로 2013년 설 80% 비해 11% 정도 떨어진 반면 랍스타·연어 등의 차별화 세트의 매출 구성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명절선물 선택 때 격식을 차린 전통적인 선물세트를 고집하기 보다는 받는 사람의 기호에 맞고 실용적인 선물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차별화 세트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굴비의 시세가 작년에 비해 약 20% 이상 인상되면서 가격적인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적이며 가격변동이 적은 연어·참치·랍스타 등의 차별화 선물세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좀더 다양한 종류의 수산물 세트를 구매할수 있도록 이마트 차별화 수산물 세트의 물량을 전년대비 15%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또 랍스타 세트(2.3㎏,5미, 캐나다산)를 11만8000원, 사조연어 선물세트와 참치회 선물세트를 각 8만원과 10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외에도 제주 은갈치세트를 15만원에, 저렴한 굴비세트인 ‘정가득 한두름 참굴비 1호와 2호를 각 7만원과 4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최우택 수산바이어는 “ 추석선물세트의 소비트랜드 변화로 굴비 이외의 다양한 선물세트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 시키기 위해 실속형 차별화 세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수산물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