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과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은 4일 오전 11시께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렛미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렛미인'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벌였던 활동들을 공유했다.
이들 여성단체는 "제작진은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고 여겨지며 앞으로도 계속 성형 광고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취업현장이나 가정에서의 차별과 폭력의 원인을 외모에서 찾고 있으며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대한 수술 이외에도 성형수술을 진행하는 모습은 시즌이 바뀌어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들은 '렛미인' 시즌5가 시작된 지난 6월 5일 CJ E&M 앞에서 1시간짜리 성형광고와 다름없는 TV성형 프로그램이라 주장하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리감독기관에게 관련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