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베테랑’ 아성 무너뜨렸다…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차지[간밤의 스크린]

2015-09-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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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베테랑' '앤트맨'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앤트맨’이 ‘베테랑’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의하면 ‘앤트맨’은 개봉 첫날인 3일 17만 4500여명(누적 관객수 17만 63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5일 개봉 이후 올해 최장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던 ‘베테랑’은 8만 7100여명(누적 관객수 1127만 9700여명)으로 한계단 하락했다.

‘앤트맨’과 ‘베테랑’의 상영횟수는 각각 4584, 2748번이었다.

이어 웰메이드 스릴러로 평가를 받은 ‘오피스’가 4만 6500여명(누적 관객수 5만 9600여명), ‘뷰티 인사이드’와 ‘암살’이 각각 3만 1200여명(누적 관객수 158만 8900명) 2만 3500여명(누적 관객수 1234만 1600여명)을 불러들이며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앤트맨’은 하나 뿐인 딸에게 가장 멋진 아빠이고 싶은 스콧 랭(폴 러드)이 어느날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이 찾아와 수트와 헬멧을 건네며 앤트맨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스콧 랭은 핌의 딸인 호프(에반젤린 릴리)의 도움을 받아 점차 히어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그의 스승이자 멘토인 행크 핌 박사를 도와 핌 입자를 악용하려는 세력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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