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선보인 곡들이 나란히 상위권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음악 포털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무도 가요제에서 이유 갓지 않은 이유(박명수ㆍ아이유)의 곡 ‘레옹’이 8월 4주차(8월 24일~8월 30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황태지의 ‘맙소사’를 비롯하여 으뜨거따시의 ‘스폰서, 오대천황 ‘멋진헛간’, 댄싱게놈의 ‘I’m So Sexy’, 상주나의 ‘My Life’ 등이 상위권을 점령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미 두터운 팬덤층과 빅뱅 멤버 태양의 지원사격에 힘입은 송민호의 ‘겁’이 6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인크레더블, 타블로, 지누션의 ‘오빠차’, 블랙넛의 ‘내가 할 수 있는 건’, 베이식의 ‘’Stand up’, 자메즈, 앤덥, 송민호의 ‘거북선’ 등도 차트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포미닛의 멤버 현아 미니 4집 솔로 앨범 A+ ‘잘 나가서 그래’가 지난주 보다 5계단 상승한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성 아이돌 가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무도 가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밴드 혁오의 ‘위잉위잉’은 15위에 오르며 대중적인 인기를 더해 가고 있으며 빅뱅 E앨범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도 꾸준히 차트에 머물며 대표 아이돌그룹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무도 가요제와 쇼미더머니4 등 방송예능 관련 음원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기존 아이돌 가수와의 음원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넷닷컴(www.mnet.com)'도 8월 네 번째 주(8월24일~30일) 주간차트를 발표, 역시 무한도전가요제 곡들이 상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엠넷닷컴 음원순위에 따르면 지난주 1~3위를 차지했던 아이유, 박명수의 ‘레옹’, 광희와 태양, 지드래곤의 ‘맙소사’, 하하와 자이언티의 ‘스폰서’가 지난주와 동일하게 상위권 순위를 지켰다.
이 가운데 지난주 5위를 차지했던 정형돈과 밴드 혁오의 ‘멋진 헛간’과 지난주 6위였던 유재석, JYP의 ‘I’m So Sexy’가 각각 1계단씩 순위가 상승하며 4~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무한도전 가요제는 7위를 차지한 정준하, 윤상의 ‘My Life’를 제외하고 5곡의 음원이 주간차트를 줄세우게 됐다.
쇼미더머니4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송민호의 '겁'은 지난주에 비해 순위가 6계단 상승하며 주간차트 6위에 안착했다. 지난주 7위를 차지했던 인크레더블과 타블로, 지누션의 '오빠차'는 3계단 하락한 1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