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코스닥 시장참여자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한국거래소 기업공개(IPO)로 중장기적인 코스닥, 코넥스 발전에 쓸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2부 리그에 머물고 있는 코스닥, 코넥스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임종룡 위원장은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넥스 활성화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증권사는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코넥스사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만 정책기관과 시장이 맞물려 움직일 수 있다"며 "건의사항을 거래소 및 유관기관과 잘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는 2013년 7월 1일 문을 열었다. 현재 상장기업 수는 88곳, 시가총액은 4조1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