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 지에스스탠다드 인수

2015-09-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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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디티앤씨는 지에스스탠다드의 지분 72%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지에스스탠다드는 의료기기·용품의 국내(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FDA), 유럽(CE), 중국(CFDA), 일본(PMDA) 등지의 등록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2003년 제약, 식품, 화장품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609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용품 분야 컨설팅 기업이다.

8월말 IECEE(국제전기기인증기구)에서 초음파 진단기, 레이저 기기 등 의료기기 분야 시험인증 자격을 획득해 의료기기 시험인증 영역을 추가한 디티앤씨는 이번 인수로 향후 의료용품, 제약, 화장품 등의 분야로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디티앤씨의 박채규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지에스스탠다드의 기존 사업분야는 더욱 확대·강화될 예정”이라며 “디티앤씨의 의료기기 시험인증 분야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사업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티앤씨는 IoT(사물인터넷) 산업의 성장에 따른 인증 수요 증가에 대비,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 등 글로벌 컨소시엄에서 주요 회원사와 공동으로 규격 작성 등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국제 Wi-Fi 기술 호환 단체인 ‘Wi-Fi Alliance’의 정식 회원사로 가입된 후 Wi-Fi와 블루투스 시험인증 권한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무선 통신 분야에서의 지속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8월 IECEE의 세탁기, 냉장고, 진공청소기 등 가전분야에 대한 15개 규격에 대한 인증심사도 통과해 IoT 산업의 최대 수혜분야인 가전 산업의 시험인증 수요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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