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31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생태동물원 다울마당 위원과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 연구용역 연구원, 전북환경운동연합 및 시민행동21 시민단체 회원, 동물원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생태동물원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책임연구원인 임채웅 교수(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는 전주동물원이 지향해야할 컨셉 및 전략으로 ‘영혼을 치유하는 고향 숲’을 제시하고, 7개의 소주제와 각 구역별 조성 방안 등을 제시했다.
임 교수는 현재 어지럽게 구획된 관람동선을 개편하기 위해 동물 서식공간을 주제별로 7개로 묶어 관람객들이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전주생태동물원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3차 중간보고회에 이어 오는 11월까지 매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생태동물원 조성을 위한 다울마당 위원과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생태동물원 조성을 위해 올해 5억원을 투입해 동물병원을 신축할 계획이며, 큰물새장과 사자·호랑이 사 등 노후시설에 대해서도 오는 11월 까지 시설을 개선해 관람객과 동물들과의 교감의 장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