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측은 이를 쉬쉬하고 한 피해 여교사는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A고교 1학년 학생인 B(17)군이 해당 몰카를 주변 친구들에게 유포하고, 같은반 친구들이 이 사실을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학교측이 쉬쉬했다는 것. 학교측은 전북도교육청에는 아무런 보고를 하지 않고, B군을 강제전학 조치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
앞서 이 학교는 3년전에도 학생 3명이 여교사를 상대로 몰카를 찍었음에도 교내 봉사활동 처분만 내린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키웠다.
현재 여교사 5명 중 1명은 충격으로 인해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