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학교는 쉬쉬…결국 피해 여교사 1명 병가

2015-09-0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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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측은 이를 쉬쉬하고 한 피해 여교사는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A고교 1학년 학생인 B(17)군이 해당 몰카를 주변 친구들에게 유포하고, 같은반 친구들이 이 사실을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A고교에 따르면 B군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젊은 여교사를 상대로 수업시간 질문하는 척 다가와 휴대전화를 통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학교측이 쉬쉬했다는 것. 학교측은 전북도교육청에는 아무런 보고를 하지 않고, B군을 강제전학 조치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 

앞서 이 학교는 3년전에도 학생 3명이 여교사를 상대로 몰카를 찍었음에도 교내 봉사활동 처분만 내린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키웠다. 

현재 여교사 5명 중 1명은 충격으로 인해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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