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와이디는 2분기 영업이익 약 5억원, 순이익 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고, 이번 3분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와이디 주가는 이날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보다 6.44% 하락한 6680원을 기록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해 와이디가 퍼블리싱해 온 게임인 '오디션'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고객정보 이관협상이 결렬돼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그러나 와이디는 자체 개발해 서비스에 들어간 게임인 '갓 오브 하이스쿨'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와이디 관계자는 "갓 오브 하이스쿨이 직접 개발하고 퍼블리싱하고 있는 게임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가 10위권에 한 번이라도 들면 성공작으로 평가한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최고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약 1개월간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위메이드와 6월부터 계약을 맺고 퍼블리싱을 하고 있는 이카루스 및 미르의전설2, 미르의전설3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작 게임 흥행으로 2배 정도 수익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오디션이 그간 수익에 도움을 줬지만, 캐쉬카우로서 역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