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탄산칼슘 사업 탄력…판매량 크게 늘어

2015-08-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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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통한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 고객사 잇단 러브콜

8월 판매량 2400t 달성, 손익분기점 넘어 사업성과 본격화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켐텍은 차세대 성장 분야 중 하나인 탄산칼슘 사업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며 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켐텍은 탄산칼슘 사업에서 8월 기준 월간 판매량이 2400t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 300t 대비 8배가량이 급증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월 판매량 2000t을 달성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바 있다. 품질에 만족한 고객사 주문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올 4분기부터는 월 생산량 5000t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스코켐텍이 생산하는 탄산칼슘 중 제지코팅용 제품의 품질이 크게 높아지며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타 경쟁사에 비해 안전성과 신뢰도가 크게 높아 독보적인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나노 제조기술을 적용한 지방산코팅탄산칼슘도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80나노 이하의 분산성이 높은 고품질 탄산칼슘 제조기술을 활용해 고무, 실란트, 페인트 등 산업소재 코팅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외에도 흐름성과 반응성이 우수해 제철공정 중의 용강탈황제로 활용되는 표면처리 산화칼슘과 대기 환경개선제로 활용되는 탈황용 탄산칼슘까지도 제품군을 확대하며 판매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라임케미칼사업실 관계자는 "선행된 기술연구와 생산라인 투자가 결실을 보며 제조원가는 낮아지고 기술 경쟁력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아직 논의 단계이지만, 현재 고객사들과 다양한 제품군에서 공급 협의가 한창이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탄산칼슘은 생석회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생산하는 제품으로 제지, 페인트, 안료, 플라스틱, 치약 등의 필수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고가의 펄프, 폴리에틸렌 등의 화학 소재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포스코켐텍이 생산하는 탄산칼슘은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기존 자원을 활용해 생산하는 만큼 제조원가를 낮춰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켐텍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240만t 규모의 생석회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서 생산되는 생석회와 포항제철소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산칼슘을 제조한다.

포스코켐텍은 자체 생산하는 최고급 품질의 생석회와 월등히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도 99% 이상의 고품질 탄산칼슘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켐텍이 생산하는 탄산칼슘은 1t당 44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환경효과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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