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25일부터 부산 벡스코 및 부산외국어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된 ‘2015 국제라틴아메리카·카리브학회연맹 제 17회 국제학술대회’ 참가자 150여명이 27일 저녁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 대표상설공연 <왕비의잔치>를 단체관람했다.
<왕비의잔치>는 궁중정재와 민속춤, 왕비의 대례복 퍼포먼스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무용극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 및 국제회의 참가자 등 외국인에게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인만큼 이번 단체관람은 그 의의가 크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단체로 ‘쾌지나 칭칭나네’를 부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로비에서 출연진과 함께하는 사진촬영이 인기리에 진행되었다.
국립부산국악국악원은 <왕비의잔치>가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상설공연인만큼 부산방문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관광공사, BEXCO 등 관련기관과 함께 2015년 하반기에 개최될 20여건의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된 관람유치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비의 잔치>는 전통춤과 음악을 기반으로 한 무용극으로 춘앵전, 무산향을 비롯한 궁중정재와 고성말뚝이, 아미농악과 밀양백중놀이로 대표되는 영남지역의 춤과 연희, 왕비의 대례복 입는 모습을 재현하는 퍼포먼스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한국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왕비의 잔치>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 8시, 주말·공휴일 오후 5시에 해운대그랜드호텔 왕비의잔치 전용극장에서 12월 27일까지 공연된다. 공연료는 전석 20,000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http://busan.gugak.go.kr) 과 인터파크 (www.ticket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