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명천 택지개발사업지구가 1996년 지구 지정 이후 20년 만에 본격 개발됨에 따라 시 주택 공급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는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금성백조주택 공동 주최로 ‘보령명천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 설명회’를 가진다.
설명회는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희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축하공연과 의식행사, 홍보동영상 상영, 사업설명, 기념사 순으로 열린다.
보령명천 공공․민간 공공택지개발 조성공사는 보령시 명천동 일원 약 57만 6216㎡에 4727호(공동 4573, 단독 154), 1만 87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금성백조주택 공동 시공으로 올해 5월부터 오는 2018년도 12월말까지 총 사업비 1788억 원을 투자해 개발된다.
이번 공동택지개발사업은 컨소시엄 형태로 공공․민간 공동 택지개발을 통해 대형 건설사의 자금력과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분양 리스크를 줄이고 단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으며, 보령시와 충청남도는 보령명천 택지개발을 통해 오랜 숙원사업의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보령명천 택지개발사업지구가 지난 5월 본격 착수함에 따라 토지판매와 아파트 분양으로 인한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 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공공․민간 공동 개발로 분양 리스크를 줄이고, 신단지의 브랜드 가치로 보령시가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이란 LH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수행중인 사업다각화 방식의 하나로, 공공과 민간이 각각 일정 사업비를 투자해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의 취득과 개발을 공동시행하고 지분에 따라 이윤을 배분하는 사업이며, 최초 공동개발은 지난해 5월 김해 율하 2지구에서 추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