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자동차의 기함인 에쿠스 후속 모델이 하반기 데뷔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가 한창이다.
최근 독일에서 시험 주행이 포착된 에쿠스 후속은 직선과 곡선을 조화시킨 웅장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위장막을 씌우기는 했지만 대략적인 형태가 드러나 있다.
이 시스템은 차선유지 제어 시스템(LGS, Lane Guidance System),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 등을 통합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앞차와의 간격을 감지해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차선을 벗어날 경우에만 조향을 보조해주던 기존 시스템에서 발전해 처음부터 차선을 유지하면서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내비게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각 구간별 최고속도와 과속위험 지역을 인지해 차량 속도를 자동제어 할 수 있게 된다.
에쿠스는 정몽구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쏟는 차다. 1999년 1세대 모델과 2009년 2세대 모델 발표회 때 모두 참석해 당시 초청한 VIP들을 맞이한 바 있다.
현대차는 당초 에쿠스 후속을 내년 초 데뷔시킬 예정이었으나, 최근 승용차 라인업 판매가 부진한 데다 수입차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데뷔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10월, 늦어도 12월에 신차 데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