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명소화하려는 구상이 활발하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송파구4)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을 연결하는 명소화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시 예산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강감창 부의장은 최근 용역 보고회에서 석촌호수~석촌고분 명소화를 통해 서울동남권역의 관광도시 중심축으로 가꿔가기 위한 구체적 밑그림을 제시했다.
사업 대상지역은 초고층(높이 555m) 제2롯데월드 건설, 서울도심의 유일한 자연호수인 석촌호수, 위락시설 매직아일랜드, 한성백제 역사가 담긴 석촌고분 등이 함께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게스트하우스, 프리마켓, 거리 설치미술, 상점프로그램, 각종 이벤트와 매스미디어 활동, 차없는 거리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하드웨어에는 매직아일랜드 연결다리, 진입부 야외 원형광장, 상징조형물, 바닥 및 간판정비를 포함한다.
건축사이기도 한 강감창 부의장은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한 사업들의 접근방식은 행정기관이 앞장선 사례가 다수였다"면서 "관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선도형 성공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주체는 주민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명소화에 반영된 서울시 예산은 2009년 석촌고분 야간경간조명 2억원을 비롯해 명소화사업용역 5억원, 명소화 콘텐츠개발용역 1억원, 석촌고분 정문앞 석촌지하차도복개 28억원, 석촌고분 일대 보행환경개선 8억원, 야외원형공연장 1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