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통해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남북의 역사적 합의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조성으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은 결의문에서 "당과 박근혜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한반도 신뢰구축과 평화통일에 매진해 동북아 평화와 인류번영에 기여한다"고 밝힌 뒤 북한을 향해 "남북합의 사항을 적극 이행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진정성 있고 의미있는 변화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을 비롯한 공공·노동·금융 4대 개혁에 확실한 성과를 내고, 경제활성화의 불씨를 살려내 민생을 안정시키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및 민생안정 법안을 반드시 이뤄내 대한민국 재도약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새누리당은 또한 "정치혁신에 앞장서며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국민공천제를 관철시켜 내년 총선 승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광복 70년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고 분단 70년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변화와 발전이 절실한 이때에 미래지향적인 '긍정의 역사'로 새로운 제2도약의 역사를 창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당 소속 전체의원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함에 따라, 이날 연찬회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서둘러 마무리한 뒤 의원 전원이 서울로 이동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연찬회 첫날인 25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남북 고위급 협상 등 남북관계 현안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노동 개혁' 특강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근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오는 9월 정기국회 주요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방안에 대한 상임위별 분임 회의, 내년 총선 필승을 시도별 회의 등의 연찬회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