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김종 제2차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이후 양국 간 관광․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오는 28일 아리프 야흐야(Arief Yahya)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을 만나 관광․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태국, 필리핀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는 관광 교류 국가(2014년 기준)다.
문체부는 지난 7월 28일 우리 정부가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이후 양 국가 간의 관광․체육교류를 정상화하기 위해 이번 면담을 마련하게 됐다.
김종 제2차관은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 면담에 이어서 현지에 파견된 한인 태권도 사범들과의 간담회를 마련, 태권도를 매개로 한국문화 전파 등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한인 태권도 사범들을 격려하고, 현지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체육계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제18회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 간 협력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관광 홍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현지 언론사 및 여행사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대형 소비자 여행박람회인 ‘콤파스 트래블 페어’(Kompas Travel Fair, 8. 28.~8. 30.) 현장을 참관하며 인도네시아 관광시장의 흐름을 파악한다는 구상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방문이 메르스 이후 침체된 우리 관광업계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체육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는 등, 양국 간 관광·체육 분야의 활발한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