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코카콜라가 잠재력이 넘치는 중국 시장에 향후 40억 달러(약 5조원)의 통 큰 투자를 예고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무타르 켄트(Muhtar Kent)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코카콜라 공장 착공식에서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중국 시장에 4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 밝혔다고 25일 전했다.
켄트 CEO는 "중국은 코카콜라의 세계 3대 시장으로 코카콜라 수익상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확대의 기반을 확실히 닦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세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코카콜라의 매출은 다소 감소하는 추세다. 올 2분기 코카콜라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 영업이익은 무려 6% 증가해 코카콜라가 이를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랑팡시에 들어설 코카콜라 생산공장은 중국 내 45번째 공장으로 총 면적 5만㎡, 9종 음료에 대한 가용 생산능력은 2억5000만 상자에 달한다. 향후 코카콜라의 화북(華北)시장 제품 공급을 책임질 예정이다. 1기 공정은 오는 2017년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