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국내숙박 39% 성장…모바일 당일 예약은 124% 증가

2015-08-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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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숙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호텔∙리조트∙펜션 등 국내 숙박 판매 객실수가 전년대비 39%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판매객실수 기준 2014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 보인 곳은 인천으로, 약 98%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남 73%, 제주 64%, 울산 63%, 전북 51%, 대구 46% 등이 크게 성장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인천의 폭발적인 성장 요인으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신규 호텔이 급증한 것이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인천 지역에 새로 문을 연 주요 호텔은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 ‘네스트호텔’, ‘송도 센트럴파크호텔’,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등이 있는데 인터파크투어 측은 이들 호텔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이 급증하며 인천 지역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전년 대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지역은 강원도다. 이 지역은 12% 증가하며 성장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남, 전북을 비롯해 비롯해 남도 지역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한 것으로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의 대중화를 들 수 있다.

최근 ‘수요미식회’, ‘테이스티로드’, ‘식신로드’ 등 전국을 다니며 음식을 소개하는 맛집 탐방 프로그램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맛집에 기준하여 여행계획을 짜는 여행객이 늘었다.

먹는 것이 여행의 주된 목적이 되기도 하면서 대표 여행지이자 식도락 지역인 전주, 순천, 여수, 부산, 대구 등이 주목받게 된 것이다.

한  지역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서울이 전체 25%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뒤이어 제주 지역은 신규 호텔 공급과 LCC 노선의 빠른 성장, 항공 특가이벤트 증가 등에 힘입어 점유율 20%로 전년 대비 3% 포인트 증가했다.

강원 지역은 12%로 세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긴 하나 이는 전년대비 3%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강원 지역을 찾았던 여행객들의 발길이 제주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부산 9%, 경기 6%, 전남∙전북∙경북인천 4% 등 순이다.

숙박 형태로 보면 호텔과 펜션의 성장률이 전년대비 44%, 39%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배경에 대해 인터파크투어측은 신규호텔의 증가와 더불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숙소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데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인터파크투어에 신규 등록된 숙박업체 수가 전년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스마트 기기를 통한 숙박 예약이 대중화되면서 손쉽게 당일 예약하고 체크인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예약 트렌드가 크게 변화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숙박 상품 중 당일 예약한 건수가 전년대비 1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일 예약 중에서도 모바일을 통한 예약 건수가 전년대비 124% 증가해 현재 모바일을 통한 당일 예약 비중은 무려 9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일 예약하고 바로 체크인 가능한 특가호텔을 매일 오전 7시 모바일에서만 공개하는 <투나잇온리>를 통한 예약은 전년대비 153%나 늘었다.

인터파크투어 호텔사업본부 이기황 상무는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여름 성수기 여행 수요가 가을로 이동돼 하반기에 예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세 인하와 여행경비 하락 등이 여러 호재로 작용해 인터파크투어는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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